외국인 관광객, 지하철로 짐 옮기고 ‘1일권’으로 무제한 탑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에 외국 관광객을 위한 T-러기지(짐 보관·배송)서비스, 1·3일 지하철 단기이용권,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서울시가 주최한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 신규 서비스 3종을 하반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36.8%가 4∼7일 체류하는 점을 고려해 1일권과 3일권을 우선 검토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단기이용권,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 하반기 도입
오는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에 외국 관광객을 위한 T-러기지(짐 보관·배송)서비스, 1·3일 지하철 단기이용권, 외국어 양방향 대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서울시가 주최한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 신규 서비스 3종을 하반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T-러기지는 공항에서부터 숙소, 관광지, 핫플레이스 등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무거운 짐을 배송 또는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5월부터 명동역 등 4개 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937건의 누적 이용 건수를 달성한 바 있다. 공사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거점역 중심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평소 2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인기를 끌었던 T-러기지는 서울 전역으로 퍼져있는 지하철 인프라를 활용한 대표적인 생활물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정해지 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또타 GO’(가칭)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36.8%가 4∼7일 체류하는 점을 고려해 1일권과 3일권을 우선 검토 중이다.
판매가격은 1일권 5600원, 3일권 1만1800원 수준에서 논의 중이다. 서교공 관계자는 "연간 38만 명 정도가 이용권을 구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약 40억 원의 운수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도 구축된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지하철 이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역 직원과 외국인이 각자 자국어로 이야기하면 양방향 투명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각자의 언어(문자)로 통역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명동역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서울역과 이태원역 등 5개 역으로 확대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최근 관광객 증가추세를 보이는 베트남, 태국 등 13개국의 언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창의행정에 발맞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이재명 유고’ 대비 김부겸·김경수 급부상
- 감성팔이한 ‘그것이 알고싶다-피프티 편’…편파 방송 논란에 게시판 ‘시끌’
- 엄영수 “빌려준 돈 99.9% 못 받아…전처 가족, 이혼준비 중 거액 사기쳐”
- 尹 부친 장례식장 찾은 노사연에...‘개딸’들 “제정신이냐” 마녀사냥
- 여권발 ‘폭로 뒤 정계진출설’에 해병 前 수사단장 “군 본연 자리 돌아갈 것” 반박
- “새만금 잼버리도, 간척사업도 사기였다”는 전주시의원…이유 보니
- 한소희, 온몸 빼곡한 전신 타투…섹시美 작렬
-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살인’으로 혐의 변경…초교 교사인 피해자, 방학 중 출근 길 참변
- ‘애처가 이미지’ 톱스타, 미모의 20대 술집여성과 불륜 인정 후 사과
- 성우 배한성 “사별 후 18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45세에 늦둥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