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축제에 日캐릭터 다나카 출연? 비난 일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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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명량대첩 행사에 일본인 캐릭터를 출연시키려 했던 주최 측이 비판을 받고 출연을 취소했다.
20일 명량대첩기념사업회(사업회)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오후 7시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는 명량대첩 축제 개막식 이후 축하 행사에 일본 호스트 캐릭터인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SNS 등에는 "명량대첩 축제에 일본인 캐릭터를 초청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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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명량대첩기념사업회(사업회)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오후 7시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는 명량대첩 축제 개막식 이후 축하 행사에 일본 호스트 캐릭터인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사업회는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다나카 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는 소개 글과 함께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 등의 홍보 문구를 올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SNS 등에는 “명량대첩 축제에 일본인 캐릭터를 초청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 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업회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이 있어 재검토하겠다”며 출연 취소 방침을 밝혔다. 사업회 관계자는 “내부에서 호국 역사문화축제인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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