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병 2급→4급 논의 시작…“방역 추가 완화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진이 유보됐던 추가 방역완화 논의가 21일 재개된다.
질병관리청 설명을 20일 들어보면, 21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자문위) 회의를 열어 코로나 감염병 등급 하향과 실내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추가 방역완화 내용과 시행 시점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진이 유보됐던 추가 방역완화 논의가 21일 재개된다. 이에 따라 이달 안에 현재 2급인 코로나 법정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낮추는 ‘위기단계 조정 2단계’ 시행 가능성이 커졌다.
질병관리청 설명을 20일 들어보면, 21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자문위) 회의를 열어 코로나 감염병 등급 하향과 실내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추가 방역완화 내용과 시행 시점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이번 주 중 (감염병 등급) 하향 결정이 나면 이달 안에 방역조처를 추가로 완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7일 자문위 회의를 열어 감염병 등급 하향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유지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자 회의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누그러들면서 방역완화를 재추진하게 됐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7월 셋째 주(16~22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직전 주보다 35.8% 늘었으나, 그 이후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은 23.7% → 10.4%→ 0.8%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복지부가 앞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위기단계 조정 2단계 땐 코로나 확진자 수를 더 이상 집계하지 않는다. 확진자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2023년 4인 가구 월 540만원)라면 10만원(1인), 15만원(2인 이상)을 지급하던 생활지원비와 확진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주는 사업주(30인 미만)에게 지급하던 유급휴가비도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2.86’을 감시 대상으로 새로 지정했다. 최근 미국·영국·덴마크 등에서 확인된 이 바이러스는 기존 유행하던 BA.2. 등에 비해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30여개 많아, 면역 체계를 더 쉽게 뚫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청 관계자는 “변이 부위가 많은 점은 경계할만 하다”면서도 “국외에서도 아직 발생 사례가 적어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러시아 탐사선 ‘루나 25호’ 달에 추락·파괴
- 일본과 ‘군사동맹’ 왜 필요한지, 이유 설명도 여론 설득도 없어
- 신림동 피해자 유족 “출근하다 살해당해…특별치안 기간인데”
- ‘여성안심귀갓길’ 없앤 최인호 관악구의원 사퇴 요구 봇물
- “이름에서 전통이라도 빼주오” 망신 걱정하는 전통주 대회
- 야 “이동관, 청문 아닌 수사 대상”…위증·세금탈루 고발 검토
- 중국서 제트스키 300㎞ 타고 밀입국…군 포착 때까지 몰랐던 해경
- “에어컨 없이 9시간 학원 수업 뒤 탈진”…이 더위에 ‘에어컨 갑질’
- 취약한 대통령의 위태로운 ‘질주’ [아침햇발]
- “끈적끈적 너무 싫어” 번화가마다 ‘NO 탕후루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