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현 父, 서울과고 학부모 메일 공개 "전교 꼴등, 학교 이미지 실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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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던 '영재발굴단' 출신 백강현군의 자퇴 사유가 학교 폭력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백군의 아버지가 서울과학고 학부모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앞서 백군은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된 것 같다며 좋아하는 작곡과 보드게임 개발 등을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겠다고 자퇴 사유를 밝힌 바 있는데 '선배맘'이라는 학부모는 이 같은 백군의 주장이 거짓말이며 서울과학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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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의 아버지는 20일 '백강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메일의 내용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자신을 서울과학고 선배맘이라고 밝힌 학부모는 메일에서 "초등학생이 서울과학고를 합격했다고 해서 천재인가보네하고 넘어갔다"며 "그런데 걔가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 수학 1문제 밖에 못풀었대서 학교 학부모들이 들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곧 자퇴하겠구나, 학교에서 시험도 안 보고 뽑더니 학교가 잘못했다는 반응이었다"며 "그런데 유튜브를 접하니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백군은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문제를 푸는 기계가 된 것 같다며 좋아하는 작곡과 보드게임 개발 등을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겠다고 자퇴 사유를 밝힌 바 있는데 '선배맘'이라는 학부모는 이 같은 백군의 주장이 거짓말이며 서울과학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방송에서 나온 강현이를 보니 서울과학고 전체 학생들 전부 그정도는 되었을 것 같고, 학부모들은 강현이 케이스보고 천재는커녕 머리 좀 좋은가 본데 중간고사보고 그만 둘 거 다 알고 있었다"며 "이 학교 평균 아이큐 150에 정말 천재같은 친구들도 꽤 있지만 초등생이 절대 불가능이란걸 우린 다 알고 있었고 당연히 자퇴할 것이기에 신경 안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군이 문제푸는 기계가 되기 싫었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솔직히 전교 꼴등이고 수업을 이해못했다고 말 못하겠지만 최소한 학교 학생들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며 "방송이랑 유튜브 삭제 안해서 계속 이슈 되면 사실 기사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백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정원외 전형으로 합격한 것은 맞지만 서류와 1교시 시험만으로 합격한 게 아니라 똑같이 2~3교시까지 시험을 치렀고 정원외 20명 학생 중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강현이가 중간고사 전체과목에서 수학 1문제만 풀었다고 하셨는데 엉터리 사실로 어린 아이를 폄하하니 속이 후련하냐"며 "뛰어난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고 일부 과목은 형들만큼 잘 본 과목도 있다"고 밝혔다.
백군의 아버지는 "기말고사때는 물리 한 과목만 제외하고 엄청난 성적향상을 보였다"며 "일부 선생님들은 기적이라고까지 말했다"고 했다.
또한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 학교를 그만둔 게 아니라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경찰 고발직전까지 갔고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현이 문제가 이슈화 될 경우 매스컴 등을 통해 사회에 미칠 큰 파장을 고려해 여러번 회의를 거쳐 우리가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이 조치를 해줄 것으로 믿고 경찰 고발과 학폭위 소집을 해제했지만 학교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없었다"며 "그동안 몇몇 서울과고 선배맘들의 악플과 DM에 시달려왔는데 강현이가 자퇴를 한 이 시점까지 하수인 부리듯 이런 메일을 보내야 했냐"고 꼬집었다.
백군의 아버지는 백군이 당한 학폭과 실질적인 자퇴 이유를 다음 영상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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