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스타] 청담고 '리드오프' 박성배 "팀 승리를 위해 출루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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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고 박성배(3년)가 선두타자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성배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소래고와의 1회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득점을 올렸다.
박성배는 경기 후 "팀 승리를 위해 출루에만 집중하자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며 "최대한 공을 많이 보고 무조건 살아 나가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박성배는 "봉황대기에서 최소 4강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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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승리 일등공신
청담고 박성배(3년)가 선두타자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성배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소래고와의 1회전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득점을 올렸다. 그는 6차례 타석에 들어서 5번이나 출루에 성공했고 이 중 4번이나 홈플레이트를 밟는 등 경기 내내 공격의 물꼬를 트며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박성배는 경기 후 “팀 승리를 위해 출루에만 집중하자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며 “최대한 공을 많이 보고 무조건 살아 나가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부진에서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대통령배 8강전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팀은 3-7로 패했다. 박성배는 “당시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점점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대한 삼진을 안 먹고, 공을 그라운드 안으로 들여보내자’는 기본에 집중하기로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박성배의 다짐은 승부처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5구째를 받아친 뒤 전속력으로 내달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를 기점으로 청담고는 7회에 3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자신의 강점을 “어떤 공이든 콘택트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밝힌 그는 “타격에서는 이정후(키움) 선배님을 닮고 싶고, 수비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선배님을 보고 많이 배운다”고 설명했다.
2016년 창단한 청담고 야구부는 지난해 황금사자기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통령배 8강에 진출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의 목표도 높다. 박성배는 “봉황대기에서 최소 4강에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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