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져도 강하다! '오시멘 멀티골' 나폴리, 개막전 역전승

심재희 기자 2023. 8.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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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프로시노네에 3-1 역전승
2023-2024 시즌 개막전 승리 장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민재 없이도 완승!'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스쿠데토를 차지한 나폴리의 저력은 여전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점 3을 챙겼다.

나폴리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의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에서 펼쳐진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역전을 만들며 승점 3을 따냈다.

4-3-3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가 빠진 자리에는 브라질 출신 센터백 주안이 투입됐다. 빅토르 오시멘이 최전방에 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전반 24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지오반니 디 로렌조-오시멘 콤비가 해결사로 빛났다. 전반 42분 오시멘이 디 로렌조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작렬했다. 후반 34분 오시멘이 다시 한번 디 로렌조의 도움을 쐐기포로 연결했다. 오시멘은 멀티골을 뽑아내고 2분 뒤 교체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챔피언과 세리에 B 챔피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28승 6무 4패 승점 9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가 중심이 되어 최저 실점(28)을 기록하고, 오시멘이 공격 중심을 잡으며 최다 득점(77)을 올리며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시노네는 지난 시즌 세리에 B 챔피언에 오르며 승격에 성공했다. 24승 8무 6패 승점 80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세리에 A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세리에 A 챔피언 나폴리를 만나 선제골을 잡아내는 등 선전했으나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또 다른 1라운드 경기에서는 인테르 밀란이 홈에서 몬차를 2-0으로 꺾었다. 피오렌티나는 원정에서 제노아를 4-1로 대파했고, 헬라스 베로나는 원정에서 엠폴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오시멘(위, 중앙), 기뻐하는 나폴리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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