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옷, 원하는 시간, 가까운 사무실···포스코의 '업무 혁신'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3. 8.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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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직원들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이제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 소통도 가능하게 한다"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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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복장 전면 시행, 선택적 근로시간제·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
영보드·타운홀 미팅…신뢰·창의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조직 내 소통 확대
김학동 부회장 "자율·창의 기반한 성과 창출하고자 끊임없이 소통"
포스코 직원들이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는 직원들이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부터 전 임직원의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서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해왔으나, 이제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 소통도 가능하게 한다"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출퇴근 시간과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시행 중이다.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업무 수행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코어 근무시간 없이 오전 8시~오후 5시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하면 되도록 했다.

포스코 직원들이 자유로운 복장으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직원들은 효율적으로 일과를 설계해 퇴근 이후 시간을 자기계발과 역량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육아기 직원은 자녀 등하원에 출퇴근을 맞출 수 있으며 중·장년 직원들도 계획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피로도를 저감시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장점이 확인된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한 'With POSCO Work Station' 거점오피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With POSCO Work Station' 은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사내 예약 시스템을 통해 지역과 좌석을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포스코 직원들이 이달 시민들 위해 문을 연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서울 대치동 '포스코 스퀘어가든'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영보드', '타운홀 미팅' 등 조직 내 소통 창구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근무환경, 업무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1년부터는 경영층과 50여 명 이상의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도 진행하고 있으며 소통협의체 운영도 확대 운영 중이다. 인사 부서에서는 제안 내용과 각 부서 검토 결과를 종합해 개선 사항을 전 임직원에게 사내 게시판을 통해 피드백한다.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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