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지명 철회해야···임기 중 최악의 선택 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고민정 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은) 임기 중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승래 “학폭·청탁 진술, 위증인지 검토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고민정 당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은) 임기 중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고 위원장을 비롯해 조승래·서동용·정필모·윤영찬 의원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국정원 언론사찰 문건과 관련해 후보자는 모니터링 수준의 보고서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만들어도 되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며 “해당 사건을 진두지휘한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물론 가담한 수많은 이들이 죄의 대가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잣대로 본다면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닌 수사대상”이라며 “범죄자로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자가 18일 인사청문회에서 ‘말 바꾸기’를 한 것도 문제 삼았다. 고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국정원 언론장악 문건에 대해서는 본 적도, 보고도, 지시도 없었다는 태도로 일관했지만 청문회에서 말이 바뀌었다”며 “오전에는 언론을 통해서 그런 보도가 나온 것을 보았을 뿐이라고 하더니, 추궁이 계속되자 오후엔 그런 보고서를 한두 번 가져오길래 제가 갖고 오지 말라고 했다며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학교폭력과 관련해 자녀 담임과의 진술이 상반되고, 배우자 인사청탁과 관련해서도 자금의 전달자인 사람의 증언과 배치되는 내용들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위증인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가 YTN의 본인 인사청탁 보도에 대해 형사고발 및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언론 보도에 대해서 협박과 법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불법행위 하면서 동원할 수 있는 국가기관은 국정원과 검찰”이라며 “국정원과 검찰을 동원해 형식적으로 언론을 장악할 수는 있겠지만 언론의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지키려는 국민의 의지는 더욱 타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균 기자 ev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당하게 벗은 내가 문제냐?” 비키니 라이딩女 이번에는 부산·대구에 떴다
- 러 전쟁 비판 女기자 땀에서 '썩은 과일 냄새'?… 독극물 피습 의혹
- '말하면 죽인다'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친오빠…부모는 '나몰라라'
- 종이컵에 든 '물' 마셨다가…52일째 깨어나지 못한 30대 여성
- '김연경, 왕따는 기본 술집 여자 취급' 이다영, 또 폭로
- '고교생이 7억원대 마약 밀수를'…검찰, 징역 10년 구형했다
- DJ소다, 한국에선 '옷차림 저격'…일본은 법적·문화적 해결 힘쓰기도 [일본象相]
- '선생님 예뻐요. 누나라고 해도 돼요?'…2년차 보건교사의 '한숨'
- 신림 등산로 성폭행 피해자, 출근길에 비극…끝내 사망
- '우리 아이가 '왕의 DNA'?'…전북도, 홍보 글 올렸다 '뭇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