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FC서울 감독, 5경기 무승 확정 후 깜짝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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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돌연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서울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021년 9월 시즌 중 강등 위기에 몰려있던 서울에 부임한 안 감독은 7위로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안 감독이 떠나면서 서울은 감독 없이 남은 리그 11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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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중석 "안익수 나가"…기자회견서 사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돌연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서울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대구FC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1로 앞서 있던 서울은 후반 36분 대구 에드가에게 헤더골을 얻어맞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10승9무8패 승점 39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에는 관중 1만7800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서울의 홈경기 누적 관중은 30만2065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구단 중 처음으로 누적 관중 30만명을 돌파했다.
5경기 무승(3무2패)이 확정되자 서울 관중은 흥북했다. 서울 관중석에서 "안익수 나가"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기 직후 안 감독은 돌연 사퇴를 발표했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사퇴의 변을 읽었다. 그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시즌 중 강등 위기에 몰려있던 서울에 부임한 안 감독은 7위로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해에 9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4위를 유지 중이다.
안 감독은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과 전북 김상식 감독, 강원FC 최용수 감독에 이어 4번째로 올 시즌 중 지휘봉을 놓은 사령탑이 됐다.
안 감독의 깜짝 발표에 구단 직원들과 선수단도 동요했다.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 감독이 떠나면서 서울은 감독 없이 남은 리그 11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진규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구단은 선수단 안정이 급선무라며 안 감독 사퇴에 관한 공식 입장을 금명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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