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샷이글 2방’ 한진선, 하이원 여자오픈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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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에게 강원도 정선은 '약속의 땅'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해 샷이글 2개와 버디 3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한진선은 "하루에 샷 이글을 2개나 한적이 없는데 대회에서 이를 하게 돼 놀랍다"며 "지난해 우승때는 할머니 얘기만 해서 부모님께 죄송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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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진선에게 강원도 정선은 ‘약속의 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해 하이원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한진선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림같은 샷이글 2개가 우승의 커다란 동력이 됐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해 샷이글 2개와 버디 3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한진선은 대회 최소타(종전 2019년 임희정 13언더파) 기록과 함께 공동 2위그룹을 무려 6타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버디도 만만치않은 하이원CC를 한진선은 2차례의 샷이글로 이겨냈다.
5번홀까지 파를 이어가던 한진선은 6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뒤 7번홀(파4)에서 161야드를 남기고 친 세컨샷이 에이프런쪽에 맞은 뒤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샷이글을 기록했다. 샷 이후 한진선은 볼이 들어갔는지 확인하지 못해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순식간에 10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한진선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5) 99야드를 남기고 친 3번째 샷이 또 다시 홀컵으로 들어가며 두번째 샷이글을 기록했다. 추격자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13언더까지 달아난 한진선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넉넉하게 앞선 상황에서 챔피언조에 앞서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러나 뒷조에도 역전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린 한진선은 챔피언조의 경기가 종료된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2연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진선은 “하루에 샷 이글을 2개나 한적이 없는데 대회에서 이를 하게 돼 놀랍다”며 “지난해 우승때는 할머니 얘기만 해서 부모님께 죄송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진선은 또 방송 인터뷰에서 중장거리 퍼트가 뛰어난데 사격선수를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퍼트를 할 때 거리만 보고 들어가는데 좋은 결과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진선은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랭킹 29위에서 14위(3억4980만130원)로 올라섰다.
한편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임진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 이소미 마다솜 이가영과 함께 공동 2위(이상 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박민지 박도영 김소이 등이 공동 6위(이상 7언더파)를 기록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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