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하네...' 김하성 홈런포→亞 새 역사 초읽기→머리 쪽 위협구 노골적 집중견제, 팀은 DH 1,2차전 속절없는 2연패 (종합)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메릴 켈리를 상대로 2구째 90.8마일(146.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타구 속도 101.3마일(163㎞). 비거리 115m. 김하성의 MLB 데뷔 후 5번째 리드오프 홈런.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5경기 만에 나온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현재 27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앞서 추신수(2009·2010·2013년)와 오타니 쇼헤이(2021년) 단 두 명만 아시아 선수로 20-20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김하성이 홈런을 뽑아낸 상대 투수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김하성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켈리를 상대했다. KBO 리그 상대 전적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286(7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채 볼넷 1개를 골라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기록했던 0.281(405타수 114안타)에서 0.278(408타수 11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12에서 0.807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2차전에서도 리드오프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높은 93.8마일(150.9㎞) 포심 패스트볼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냈으나 헛돌린 김하성. 이어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5.9마일(138.2㎞) 스플리터에 체크 스윙을 시도했으나 헛스윙 판정을 받았다. 순식간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하성은 3구째와 4구째 연속 파울을 때려냈다. 여전히 볼카운트는 0-2. 이어 5구째. 94.6마일(152.2㎞) 포심 패스트볼이 김하성의 '몸쪽 높은 곳'으로 향하며 볼이 됐다. 김하성의 밸런스를 흔들겠다는 하이 패스트볼로 보였다. 6구째는 바깥쪽으로 낮게 빠지는 슬라이더. 이어 7구째 86.5마일(139.2㎞) 몸쪽 낮은 공(스플리터)을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3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 타석을 앞두고 이날 오프너였던 애리조나 선발 맥커프가 내려가는 대신, 브라이스 자비스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하성킴'을 연호하는 홈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비스의 초구 78.8마일(126.8㎞) 커브가 김하성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이어 2구째 슬라이더에 번트를 대는 척하다가 방망이를 뺀 김하성. 3구째 바깥쪽 84.5마일(135.9㎞) 낮은 볼(슬라이더)을 잘 골라낸 뒤 4구째 94.5마일(15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의 또 좋은 수비는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캐롤이 출루한 상황. 이어 마르테가 친 공이 2루 쪽으로 강하게 뻗어나갔다. 이때 김하성이 마치 돌고래처럼 뛰어올라 한 번에 타구를 낚아채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6회초에서도 김하성의 수비가 다시 한번 빛났다. 1사 만루 상황. 이번에도 마르테의 직선타를 한 번에 잘 잡아낸 뒤 2루로 토스하며 침착하게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개리 산체스(포수)-벤 가멜(좌익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하성 MVP 가능성, 어느덧 '43HR 거포' 턱밑까지 왔다... 한국인 '전인미답' 기록도 눈앞으로 - 스타
- 이아영 치어, 탱크톱 패션 '숨길 수 없는 볼륨美' - 스타뉴스
- 아프리카 女 BJ, 살짝 가린 해변 비키니 자태 - 스타뉴스
- 러시아 여신, 계곡서 '누드톤 수영복' 파격 패션 - 스타뉴스
- 미녀 치어리더, '개미허리·명품 불륨' 비키니 - 스타뉴스
- '패션 아이콘' 방탄소년단 진, 세계 패션 매거진 '베스트 드레서' 선정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환상 비주얼 애프터 파티..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 스타뉴스
- 수현, 결혼 5년만 파경..위워크 전 대표 차민근과 합의 이혼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약속'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통산 13번째 '大기록' - 스타뉴스
- 지혜 찾아간 태준이..방탄소년단 뷔, 아이유 콘서트 깜짝 직관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