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 SK 연고 지명 선수 광신중 김태영·양정중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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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태영과 박재형이 적으로 만났다.
초등학교 시절 SK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함께 뛰었던 광신중 1학년 김태영과 양정중 1학년 박재형이 그 주인공.
박재형과 김태영은 지난 2월 나란히 서울 SK의 연고 지명 선수로 등록되었다.
"SK에서 보고 계시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연고 지명 선수가 된 후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재형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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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호계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다사랑공동체배 굿투게더 LEVEL UP 농구대회 양정중과 광신중의 맞대결. 경기 전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이들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SK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함께 뛰었던 광신중 1학년 김태영과 양정중 1학년 박재형이 그 주인공. 이들은 적으로 만나 서로를 상대했다.
경기 후 박재형은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어서 만났다(웃음). 상대팀으로 만나니까 어색하다. 그래도 (김)태영이가 득점하면 속으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박재형과 김태영은 지난 2월 나란히 서울 SK의 연고 지명 선수로 등록되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미래에 SK 유니폼을 입고 재회할 수 있다. 이들을 보기 위해 SK 허남영 유소년 육성총괄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SK에서 보고 계시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연고 지명 선수가 된 후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재형의 말이다.
김태영은 “솔직히 부담감도 있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나중에 꼭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재형괴 김태영은 아직 중학교 1학년에 불과한 유망주다.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한다면 미래에 KBL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은 “패스, 슛, 드리블까지 모두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태영은 “득점보다 수비와 궂은일에 더 신경 쓰려고 한다. 전 포지션이 다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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