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맹성규, 열차 내 흡연 매년 100건 이상 적발

이상우 기자 2023. 8.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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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지기 작동될 수 있어 열차 운행 차질 우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매년 열차 내 흡연으로 적발되는 건수가 1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열차 내 흡연 적발 건수는 총 806건으로 2018년 187건, 2019년 164건, 2020년 117건, 2021년 125건, 지난해 151건으로 매년 100건 이상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적발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열차 이용이 증가해 다시 흡연 적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6월까지 62건이 적발됐다.

흡연 적발 건수를 열차 종류별로는 살펴보면 고속열차 내 적발 수가 전체의 78%인 632건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으로 일반열차 104건(13%), 전동차 70건(9%) 순이다.

맹 의원은 “열차 내 흡연은 화재감지기를 작동시킬 수 있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국토부와 코레일 등은 국민들이 열차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실효성 있는 열차 내 흡연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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