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승리 꼭 필요하다! 토론토, 와일드카드 4위 추락

심재희 기자 2023. 8.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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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빅리그 복귀 후 4번째 출전, 시즌 2승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21일(이하 한국 시각)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부상을 털고 빅리그에 복귀해 4번째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에도 승리가 꼭 필요하다.

20일까지 토론토는 68승 56패를 기록했다. '공포의 알동'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지구 3위다.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76승 47패)에 무려 8게임이나 뒤졌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75승 51패)와 격차는 6게임이다. 4, 5위 보스턴 레드삭스(65승 58패)와 뉴욕 양키스(60승 63패)에 앞서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4위에 자리했다. 줄곧 3위를 지키다 최근 한 계단 밀렸다. 시애틀 매리너스(68승 55패)가 최근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위기를 맞았다. 시애틀에 3위를 내주고 반 게임 차로 뒤졌다. 아래로 보스턴이 자리하고 있다. 지구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라 와일드카드 3위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시애틀과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0승 54패)를 제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최근 8경기에서 3승 5패로 주춤거렸다.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11일과 12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모두 졌다. 13일 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류현진이 등판해 11-4 승리를 올리며 연패를 끊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승 1패를 마크했고, 신시내티와 역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1일 류현진 등판 경기를 치른 뒤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류현진으로서는 또다시 휴식일 직전에 마운드에 올라 승리 사냥에 나선다.

다시 9연전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토론토는 21일 류현진 선발 경기 후 22일 하루를 쉬고, 23일부터 25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어 홈으로 돌아와 클리블랜드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차례로 홈 3연전을 가진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와 맞대결이 중요하다. 선두권 추격과 와일드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강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선전해야 한다.

1년 2개월 만에 빅리그로 돌아와 세 차례에 등판한 류현진에게도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2일 볼티모어와 복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떠안았으나 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이닝 노히터로 부활을 알렸다. 경기 중 타구에 맞아 교체됐지만 14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444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며 선발 로테이션에 살아남았다.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도 호투하면 후반기에 계속 선발 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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