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이재명계' "회기 중 영장 청구시 체포안 투표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단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이 회기 중 청구돼 체포동의안 표결을 해야 할 상황이 올 경우 "투표 거부로 이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도 지키겠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의원제 사실상 폐지'로 대표되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이행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단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이 회기 중 청구돼 체포동의안 표결을 해야 할 상황이 올 경우 "투표 거부로 이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도 지키겠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20일 '친명계' 원외 그룹인 '더민주혁신회의' 1차 전국대회 축사에서 "본회의장에 들어갔다가 투표가 시작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빠져나오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크게 호응했다.
민 의원은 "요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하는 짓을 보면 걱정이 되지 않냐. 저것이 저러다가 정기회 중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하는가 생각이 들지 않냐"며 "별수 없이 표결해야 할 것 같고 가결하자는 사람도 생길 것 같고 걱정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며칠간 열심히 생각했는데 간단히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투표를 거부하면 된다'고 말하려 한다"고 전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백현동 사건에 대해 또다시 영장을 칠 것 같다"며 "당대표를 무도한 검찰이 잡아가려 한다면 '왜 잡아가느냐, 무슨 죄가 있다고 잡아가느냐, 잡아가지 말아라'라고 얘기해야 할 의원들이 '잡아가라'고 도장찍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제가 이 대표를 지키는 것은 이 대표 개인이 훌륭하기도 하지만 당원의 77.7%가 뽑은 대표는 우리의 깃발이고 우리의 상징이고 이 대표를 뽑은 당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버티고 견디면 이 대표는 다음 대선에서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의원제 사실상 폐지'로 대표되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이행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정 의원은 "상징어로 사용해 온 '대의원제 폐지', 1인1표제는 어떤 명분으로도 막을 수 없다"며 "어째서 대통령 직선제를 관철한 민주정당 민주당에서 '당대표 1표, 국회의원 1표, 대의원 1표, 권리당원 1표' 이 펑볌한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느냐"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도 "원외 지역위원장이 대의원 선출권을 내려놓는다고 하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내려놓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 이 대표가 함께하지 않았다"며 "(이 대표도) 마음만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이 비이재명계를 향해 '수박' 등의 비난을 쏟아내 당내 징계 절차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문석만 같아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