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1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

김태경 기자 2023. 8.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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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21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로 명명된 하반기 연합연습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이달 31일까지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한미는 이번 UFS 연습부터 시나리오를 전면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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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21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로 명명된 하반기 연합연습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이달 31일까지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한미가 진행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는 이번 UFS 연습부터 시나리오를 전면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지도발→전면전 수행’ 순서로 위기 고조 흐름만 상정했던 시나리오를 개편해 평시에 급박하게 전쟁상태로 전환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이다. 북한이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정보) 대응 시나리오도 처음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UFS 기간에는 2019년 이후 축소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한다.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등 13개 종목에서 기동훈련이 이뤄진다. 사단급 쌍룡연합상륙훈련 등 25개 종목은 작년 FS(프리덤실드) 연습 때보다 규모가 확대된다.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도 이번 UFS부터 ‘WS FTX’(워리어실드 기동훈련)로 부르기로 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해 오는 23일 시행되는 민방위훈련도 관·군 참여 규모가 확대된다. 이번 UFS는 1부(21~25일), 2부(28~31일)로 나눠 시행되며, 육·해·공군과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한다.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프랑스·영국·그리스·이탈리아·뉴질랜드·필리핀·태국 등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B-1B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전개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은 연합연습 기간 중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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