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를 못 봤다"...김원형 감독이 설명한 최지훈 퇴장→거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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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최지훈의 퇴장에 격렬하게 항의한 사연을 설명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도중 최지훈은 심판의 판정에 무언의 항의를 했다가 퇴장 당했다.
20일 LG와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최지훈이 방망이를 타석 옆에 두고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심판을 향해 달려나갔는데, 심판진이 최지훈이 배트를 놓고 들어가서 퇴장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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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김원형 SSG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최지훈의 퇴장에 격렬하게 항의한 사연을 설명했다. 최지훈이 배트를 놓고 온 것을 보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도중 최지훈은 심판의 판정에 무언의 항의를 했다가 퇴장 당했다.
SSG가 2-5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최지훈은 LG 불펜 투수 유영찬 상대로 4구째 포크볼에 체크 스윙을 하다가 멈췄다. 3루심이 스윙 판정을 했고, 삼진 아웃이 됐다.
그러자 최지훈은 타석에서 돌아나오며 배트를 타석 옆에 내려놓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김준희 심판이 최지훈을 향해 배트를 들고 가라고 말했으나, 최지훈은 그냥 돌아갔다. 김준희 심판은 최지훈의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 김원형 감독이 덕아웃에서 득달같이 달려나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20일 LG와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최지훈이 방망이를 타석 옆에 두고 돌아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최지훈과 누군가(배트걸로 추정) 겹치면서 최지훈의 행동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김 감독은 "지훈이가 나오면서 한마디 한 줄 알았다. 방망이 놓고 온 것은 못 봤다. 초구(조금 빠져 보였다) 때문에 살짝 어필을 했는데 그거 갖고 퇴장시킨 줄 알았다. 서로 약간의 언쟁을 한 줄로 알았는데, 그래서 왜 그걸 갖고 퇴장을 시키나 하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심판을 향해 달려나갔는데, 심판진이 최지훈이 배트를 놓고 들어가서 퇴장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방망이를 놓고 갔는데, 규정상 그건 퇴장이다고 하더라. 그건 인정해야죠"라고 말했다.
한편 SSG는 20일 LG와 경기에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최주환(2루수) 박성한(유격수) 강진성(좌익수) 한유섬(우익수) 전의산(1루수) 조형우(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최지훈은 전날 8번에서 2번으로 타순이 올라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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