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뉴진스와 비교에 KBS PD도 비판 "의도가 뭘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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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이 방송 직후 편파적이라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애꿎은 뉴진스와 비교한 부분에 대해 KBS PD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국진 KBS 예능국 PD는 자신의 SNS에 "요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 #그알"이라며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피디에게만 물어봤어도"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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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이 방송 직후 편파적이라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애꿎은 뉴진스와 비교한 부분에 대해 KBS PD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국진 KBS 예능국 PD는 자신의 SNS에 "요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 #그알"이라며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 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피디에게만 물어봤어도"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영국 K팝 전문기자의 인터뷰를 담았는데,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드) 인기를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OOO가 엄청 인기가 많다고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사실 거의 반응이 없다"는 멘트가 공개됐다. 물론 해당 그룹의 이름을 묵음처리 했지만 발음과 입모양 등으로 뉴진스라는 걸 추측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고국진 피디는 "문제의 가수 인기를 표현함에 있어 수없이 많은 기사와 데이터로 글로벌 인기를 표현할 수 있었는데 굳이 타가수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해외기자의 인터뷰를 넣은 의도는 무엇인가?"라며 "정작 그 기자는 케이팝을 잘 모름. 유튜브에 런던 케이팝만 쳐도 수없이 많은 커버 댄스가 있는데 죄다 하다만 편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산을 받고 혹은 부채를 갚는 게 음원 수익으로 밖에 안 된다고? 행사는? 광고는? 수익이 나는 모든 활동에서 변제 혹은 정산이 발생되는 건데 어찌 얘기만 듣다 나온 거 같지?"라고 꼬집었다.
또한 고국진 피디는 "'그알' 그나마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스웨덴 작곡가들이 만든 데모 버전과 가사지를 단독으로 입수한 것"이라며 "그리고 단어 3개 바꾸고 모든 것을 그대로 복붙하고 저작권을 등록한 행동을 보니 내 초딩 조카도 케이팝 프로듀서 할 수 있겠단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오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이라는 주제로 피프티 피프티와 전 소속사 간의 전속계약 분쟁을 두고 벌어진 논란을 객관적으로 취재하겠다며 많은 내용을 보여줬지만, 현재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역풍을 맞고 있다.
다음은 고국진 KBS PD가 남긴 SNS글 전문
요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 #그알
정산을 받고 혹은 부채를 갚는 게 음원 수익으로 밖에 안 된다고? 행사는? 광고는? 수익이 나는 모든 활동에서 변제 혹은 정산이 발생되는 건데 어찌 얘기만 듣다 나온 거 같지?
인터뷰만 하고 후속 취재가 없네...엔터 일을 잘하는 자사 예능 피디에게만 물어봤어도;;
그알 그나마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스웨덴 작곡가들이 만든 데모 버전과 가사지를 단독으로 입수한 것.
그리고 단어 3개 바꾸고 모든 것을 그대로 복붙하고 저작권을 등록한 행동을 보니 내 초딩 조카도 케이팝 프로듀서 할 수 있겠단 생각.
홍대 교수는 무슨 근거로 저런 계산을 하고 있고 심지어 그 교수의 말에 환호하는 제작진? 그 이펙트를 편집 안 하고 그냥 넣었다고?;;; 돈 많이 버니까 신기한 제작진의 탄성 뭐 이렇게?"
문제의 가수 인기를 표현함에 있어 수없이 많은 기사와 데이터로 글로벌 인기를 표현할 수 있었는데 굳이 타가수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해외기자의 인터뷰를 넣은 의도는 무엇인가? 정작 그 기자는 케이팝을 잘모름. 유튜브에 런던 케이팝만 쳐도 수없이 많은 커버댄스가 있는데. 죄다 하다만 편집.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그알' 캡처, 고국진 PD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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