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은 3이닝 기대했는데…‘데뷔 첫 선발 등판’ 오상원, 1.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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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만 가득 남았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오상원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오상원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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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만 가득 남았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오상원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오상원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

오상원은 온곡초(광진구리틀)-청원중-선린인터넷고 출신으로 2023 2라운드 16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1군에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9.00을 기록했다. 모두 불펜 등판이었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9경기 4패 평균자책 6.06을 기록했다.

오상원의 데뷔 첫 선발 등판, 아쉬움만 가득 남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3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버텨줬으면 좋겠다. 본인이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신인이기 때문에 큰 걸 바라는 건 아니다”라며 “당연히 1군 첫 선발이니 긴장이 많이 될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1회 선두 타자 안권수를 2루 땅볼,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정훈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포일과 볼넷이 1, 3루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았으나 한동희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2회도 불안했다.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줬고, 정보근과 배영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주자 만루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안권수와 김민석을 뜬공으로 돌리며 한숨 돌리는듯했지만 이정훈에게 2타점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또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볼 허용하며 만루 위기가 또 찾아왔다.

결국 키움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오상원을 내리고 하영민을 올렸다. 다행히 하영민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오상원의 실점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이날 오상원은 1.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0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7개.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아쉬움만 가득 남긴 채 데뷔 첫 선발 등판은 끝났다.

현재 롯데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3회초가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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