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가 돌아온다…이르면 22일 키움전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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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이르면 22일 복귀할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양의지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첫 날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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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이르면 22일 복귀할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양의지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첫 날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두산에 반가운 소식이다.
올 시즌 87경기 타율 0.323, 9홈런 44타점을 올리고 있는 양의지는 왼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양의지가 빠져나가면서 타선은 물론 안방에서도 그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양의지가 이탈한 사이 두산은 9경기에서 3승6패로 고전했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현재 상태를 체크해보니 별 이상이 없다"며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몸에 이상이 없으면 키움전을 앞두고 등록하려고 한다. 선발 출전은 힘들고, 경기 후반 준비를 할 것 같다. 전제 조건은 몸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양의지는 2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17일까지 KT 위즈전까지 5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전날 NC에 4-1로 이겨 연패를 탈출했다.
올해 KBO리그 최고 선발 투수로 꼽히는 NC 에릭 페디를 6이닝 2실점으로 흔들고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 더욱이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왼 중지 물집으로 2⅔이닝 무실점으로 강판되고, 정수빈이 수비 중 왼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NC를 제압했다.
"수빈이가 중간에 빠지고, 선발 투수도 일찍 교체되면서 힘들 수 있는 날이었는데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한 이 감독은 "상대 투수도 지금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어제의 승리는 우리에게 아주 큰 승리, 1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승용은 손가락 부상으로 결국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원 투수 이영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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