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단기 이용권 생긴다…1일권-3일권 도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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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에 외국인 등을 위한 단기 이용권이 생긴다.
서울교통공사(공사)는 더 편리한 지하철 이동을 위해 하반기(7~12월) 중 1일권, 3일권 등 지하철 단기이용권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서울시의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정책"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36.8%의 체류기간이 4~7일인 것을 감안해 단기 이용권을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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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공사)는 더 편리한 지하철 이동을 위해 하반기(7~12월) 중 1일권, 3일권 등 지하철 단기이용권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서울시의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정책”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36.8%의 체류기간이 4~7일인 것을 감안해 단기 이용권을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도입되는 1일권이나 3일권을 사면 서울지하철을 해당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일권 5600원, 3일권 1만18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아니어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호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구간 등을 제외한 공사 관할 지하철 구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공사는 연간 38만 명 가량이 이용권을 구매해 수입이 약 4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이 역무원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도 구축된다. 외국인 관광객과 역무원이 자국어로 얘기하면 양방향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동으로 통역되는 시스템이다. 올 11월 명동역에 처음 선보이는데, 내년에는 설치 대상이 서울역과 이태원역 등 5곳으로 확대된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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