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 선언’도 안 통한다...더 이상 내보낼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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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가 선수들의 '태업 선언'으로 시끄러운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남은 선수들을 지킬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는 뇬토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 선수 측은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뒤,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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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즈 유나이티드가 선수들의 ‘태업 선언’으로 시끄러운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남은 선수들을 지킬 계획이다. 이에 팀을 떠나고 싶은 윌프리드 뇬토(19)는 다른 방법을 찾을 생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는 뇬토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 선수 측은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뒤,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으로 추락했다. 2020-21시즌 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밟았지만, 3시즌만 버티고 다시 2부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강등된 팀들이 그렇듯, 리즈 유나이티드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최다 득점자였던 로드리고 모레노(32·알라얀)를 비롯해 로빈 코흐(26·프랑크푸르트), 막시밀리안 뵈버(25·묀헨글라트바흐), 브렌든 애런슨(22·우니온 베를린) 등 타 팀의 관심을 산 선수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났다.
이 가운데 아직 못 떠난 선수가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윙어인 뇬토가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 뇬토는 에버튼, 토트넘, 인테르 등과 연결되며 이번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했으나, 구단의 완강한 태도로 여전히 다른 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2부 리그에서 뛰기 싫은 뇬토는 구단 측에 명단 제외를 요청하며 ‘태업’을 선언했다.
그러나 리즈 유나이티드는 꿈쩍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미 리그가 개막했고, 뇬토가 떠나면 새로운 윙어를 찾기엔 구단 사정이 좋지 않다. 다양한 상황이 겹친 리즈 유나이티드는 뇬토를 이번 시즌에 잡아두려고 한다.
뇬토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작전이다. 로마노 기자는 “에버튼이 조만간 뇬토 영입을 다시 시도할 준비가 됐다. 뇬토는 훈련에 불참하고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명단 제외 요청에 이어 이젠 기본적인 훈련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미 뇬토에게 단단히 뿔난 상태다. 이들은 아기 울음소리를 뜻하는 표현과 함께 뇬토가 “난 챔피언십에서 뛰기 싫다”고 칭얼대는 모습을 그린 배너를 만들기도 했다. 뇬토의 미성숙한 행동으로 리즈 유나이티드가 바람 잘 날 없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Footy Accumul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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