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윤관석, ‘50억클럽’ 박영수 이번주 기소 수순
‘수수의원 명단’ 파장 재점화할듯
이번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의 핵심 키맨 윤관석 무소속 의원(민주당 탈당)과 ‘대장동 50억클럽’ 핵심 당사자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 기소될 전망이다. 특히 윤 의원 기소 시 공소장에 300만원짜리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조사된 민주당 의원 19명의 명단이 적시될 것으로 보여 또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오는 23일 이전 윤 의원을 구속기소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국회 비회기 기간인 이달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4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뒤 그날 윤 의원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고 이 의원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형사소송법상 검찰 수사 상 구속기간이 최장 20일인점을 감안하면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23일 이전 윤 의원을 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불법 정치자금을 요구해 받은 후 현역 의원 19명에게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다. 앞서 지난 4일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에서 해당 의원들의 명단을 법원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도된 백혜련·황운하·박성준 의원 등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반부패 수사2부 검사들을 피의사실 공표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거나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검찰은 기소 후 돈봉투를 수수하 것으로 특정된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이 의원에 대한 영장 재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50억클럽’ 의혹 당사자인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2일 이전 그를 기소할 전망이다. 박 전 특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감사위원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일당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 받고 이중 실제 8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딸 박 모씨와 공모해 김만배 씨가 운영하는 화천대유로부터 대여금 형식으로 11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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