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산책하며 아버지 이야기…바이든, 따뜻한 사람”

강은아 2023. 8. 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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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8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 양자 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 귀국길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산책할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럴 때 국제정치 그런 이야기는 안 하고 자기 이야기, 가족 이야기, 손주 이야기, 스텝 이야기를 한다"며 "캠프 데이비드 장소에 대해 설명해줬다"고 답했습니다.

또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본인 아버지와 내 아버지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날 저녁 통화했을 때도 본인이 캠프 데이비드에 하루 전에 와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내 아스펜 별장 곳곳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하고 전망대 격인 테라스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장 안에서 "자상하면서도 엄한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아버지를 뒀다는 점에서 우리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강은아 기자 eun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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