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LH, 전관업체와 체결한 기존계약 해지…"648억원 규모"

이동원 기자 2023. 8. 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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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사태 후폭풍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까지 해지하기로 했다.

LH는 용역 업체와의 통화, 임원 확인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31일 이후 전관 업체가 참여해 체결한 설계 공모는 10건(561억원), 감리용역은 1건(87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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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주재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 열어
7월 31일 이후 체결 용역계약 11건 대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일 경기도 파주시 초롱꽃마을 3단지(파주운정 A34) 지하 주차장에 보강 공사를 위한 천막이 설치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기둥 331개 중 12개에서 철근이 부족하거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8.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일 경기도 파주시 초롱꽃마을 3단지(파주운정 A34) 지하 주차장에 보강 공사를 위한 천막이 설치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기둥 331개 중 12개에서 철근이 부족하거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8.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LH 무량판 구조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7.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LH 무량판 구조 조사결과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3.7.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1일 경기 오산시 청학동 오산세교2 A6블록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잭서포트(하중분산 지지대)가 설치돼 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91개 단지 중 철근 누락 15곳 아파트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 단지는 보강 철근 필요 기둥 90개 중 75개가 철근이 미흡하게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2023.8.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잭서포트(하중분산 지지대) 설치 안내문이 붙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91개 단지 중 철근이 누락된 15개 아파트 단지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이 아파트는 무량판 방식 기둥 302개 중 126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3.8.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건설카르텔과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LH는 이날 건설카르텔 관련 부실시공 유발업체를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퇴출하고 중대재해 및 건설사고 발생 업체의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등 퇴출 수준의 직접제재를 담은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2023.8.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철근 누락’ 사태 후폭풍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까지 해지하기로 했다.

LH는 20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LH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실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체결된 전관 업체와의 계약이 해지 대상으로, 총 11건에 648억원 규모다.

LH는 용역 업체와의 통화, 임원 확인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31일 이후 전관 업체가 참여해 체결한 설계 공모는 10건(561억원), 감리용역은 1건(87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설계·감리 용역 업체 선정 때는 LH 퇴직자 명단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퇴직자가 없는 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가 LH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전면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한준 LH 사장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며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후 강남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용역 전관카르텔 혁파 관련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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