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前수사단장, 정계진출설 일축 "충성만 아는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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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0일 본인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에 관해 "정치도 여야도 정무적 판단도 모르고 앞으로 알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의해 고(故) 채 상병 사건이 적법하게 처리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당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박 전 단장이 정치를 생각하지 않고선 저렇게까지 나설 이유가 없다"며 정계 진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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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0일 본인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에 관해 "정치도 여야도 정무적 판단도 모르고 앞으로 알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의해 고(故) 채 상병 사건이 적법하게 처리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 상병 사건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사건이다. 순직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박 전 단장의 항명 문제로 경찰 수사는 개시되지 않았다.
그는 "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추측이 난무한다"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저는 어떠한 정치적 성향과 의도와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오로지 군인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제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저는 충성, 정의, 의리밖에 모르는 바보 군인일 뿐"이라고 밝혔다.
박 전 단장은 "사건이 마무리되면 군인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남은 군 생활을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며 "모쪼록 현 사태와 관련해 제 본심이 왜곡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박 전 단장이 국방부 검찰단 조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삼류 저질 정치인이나 할 법한 망동"이라고 저격했다. 같은 당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박 전 단장이 정치를 생각하지 않고선 저렇게까지 나설 이유가 없다"며 정계 진출 의혹을 제기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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