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2억'의 사나이가 미쳐 날뛴다…최근 4경기 17안타 5도루 폭발→메이저리그 역사 썼다

김건호 기자 2023. 8.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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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억 7000만 달러(약 6312억 원)의 사나이답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6타수 4안타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0-3으로 승리했다.

로드리게스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프램버 발데스의 2구 96.1마일(약 154km/h)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로드리게스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로드리게스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라인 스태닉의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때려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아레즈는 6-2로 앞선 8회초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헥터 네리스를 상대로 좌익수 옆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샘 해거티는 3루까지 갔다. 이후 수아레스와 타이 프랜스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8-2가 됐다.

시애틀은 9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이날 10득점 경기를 완성했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온 로드리게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로드리게스의 기세가 너무 좋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에서의 4안타 시작으로 이후 세 경기에서 5안타, 4안타, 4안타를 터뜨렸다. 최근 3경기에서 22타수 17안타 2홈런 8타점 5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사라 랭스는 "1901년 이후 오늘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5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것은 13안타였다. 1974년 베이크 맥브라이드, 1927년, 1907년의 타이 콥이다"며 "로드리게스는 이 기록을 날렸다. 최근 4경기에서 17안타 5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145안타 28홈런 75타점 84득점 타율 0.284 OPS 0.854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시애틀은 그와 최대 18년 4억 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에는 142안타 21홈런 79타점 75득점 타율 0.278 OPS 0.800으로 활약 중이다.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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