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서 여성 20명 살인예고’ 30대 경기도서 붙잡혀

이시명 기자 2023. 8.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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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경찰청. 경기일보DB

 

경찰이 인터넷에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30대 남성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47분께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며 범행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사이버수사대는 작성자의 IP 주소를 추적하는 등 신원을 파악하고 경기도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A씨가 관심을 받고 싶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죄의식 없이 시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유사 범죄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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