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만나는 유물이야기…경기도박물관 메가박스 영통점서 ‘영물관’
영화관에서 박물관의 유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과 메가박스는 메가박스 영통점에서 기획전 ‘영물관 映物館’을 오는 24일부터 총 4회 선보인다.
‘영물관’은 ‘영화관에서 만나는 박물관’을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박물관 유물과 그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강연은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역사와 박물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며 이달 24일과 31일, 9월 7일, 9월 21일 총 4회 열린다.
강연은 경기도박물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사들이 직접 진행한다.
조준호 수석학예사는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삶의 자취를 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되짚는다. 박본수 책임학예사는 현존하는 책과 함께 진귀한 기물을 곁들여 그리는 책가도 중 가장 이른 사례로 꼽히는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통해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그 배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윤회 학예사는 수준 높은 조선시대 초상화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경기도박물관의 소장 초상을 조명하고, 박물관 컬렉션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영은 학예운영실장은 과학과 예술이라는 낯선 만남을 과학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과 메가박스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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