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히샬리송 침묵 속에서 더 빛났다…“토트넘 오자마자 눈에 띈 재능”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 샛별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파페 사르는 진짜 물건이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사르는 내가 토트넘에 온 직후부터 눈에 띄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 더불어 진정한 재능까지 겸비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앞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사르가 있었다. 이날 4-2-3-1 전형의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사르는 후반 4분 맨유 수비수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을 강력한 슛으로 재차 밀어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맨유를 몰아세웠다. 결국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면서 맨유를 상대로 값진 3점의 승점을 따냈다.

사르의 활약은 득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르는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최후방부터 최후방까지 뛰어다녔으며 수차례 맨유의 공격 작업을 차단하기도 했다.

맹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사르는 이날 경기에서 5개의 슈팅을 날리며 맨유의 골문을 압박했다.

토트넘에서 사르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각각 1개와 0개의 슈팅을 기록한 탓에 사라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찬사가 쏟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가 맨유를 상대로 공을 전진시키고 라인을 깨는 것을 모두가 지켜봤을 것이다. 공이 있든 없든 맨유에 끊임없이 문제를 안겨다 줬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사르가 불과 20살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는 항상 얼굴에 웃음을 띠고 있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라며 사르의 태도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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