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호출 플랫폼에 '팁 기능' 도입?…소비자 70%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 봉사료에 해당하는 팁 가능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소비자들의 70% 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팁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약 70%로 집계됐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7명 "반대"…최근 요금인상 영향도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에 봉사료에 해당하는 팁 가능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소비자들의 70% 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팁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약 70%로 집계됐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오픈서베이의 이번 조사는 20대부터 50대 연령까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80%, ±2.03%포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호출 플랫폼에 팁 기능 도입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응답은 36.7%, '부정적' 응답은 21.6%에 달했다.
팁 기능 도입에 '매우 긍정적'은 3.6%에 불과했다.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도 10.5%에 머물렀다.
국내 최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19일부터 팁 기능 시범 도입을 운영했다.
해당 택시 앱 이용 후 서비스 최고 별점을 준 경우, 팁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팁에 동의하는 소비자는 1000원, 1500원, 2000원 등 3가지 금액 가운데 택시 기사에게 주는 팁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팁 지불은 소비자의 선택이고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져가는 수수료도 전혀 없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팽배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택시요금 인상 등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들이 느끼는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택시 요금이 '높은 편'이라는 응답은 53.0%에 달했다. '적정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4.5%에 불과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하철 흉기난동범 "나를 공격하려 해"…조현병 진단 이력
- 방화 시도한 조현병 환자, '심신미약'으로 불구속
- '셀카 찍는 척' 유리창에 비친 필라테스 매니저 몰카 찍은 20대
- 음주운전 막아서자 차로 친 20대…'내 탓 아니다'
- '하얏트 난동' 조폭 재판…"다음주 군대 가는데요?"
- "텔레그램 이어 메타·애플까지"…속수무책 '해킹주의보'
- 은행 강도 범행에 쓰인 오토바이 발견…"도난신고된 것"
- 尹 "한미일 협력 새로운 장…새 시대 향한 의지와 가능성 확인"
- 말다툼 중 동거녀에 흉기 휘두른 60대 철창행
- '방탄' 벗겠다는 민주당과 입히겠다는 국민의힘…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