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토트넘 축구, 손흥민은 즐겁다 "지금 감독과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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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즐겁다. 토트넘 팬들도 점점 더 좋아할 거다."
달라진 토트넘의 축구에 대해 손흥민은 "70m 뒤에서부터 뛴다.많이 뛰고 압박해서 쉬운 경기를 만든다"며 "100% 즐겁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 공을 뺏기면 압박을 원한다.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다. 아마 토트넘 팬들은 점점 더 즐거워질 거다. 수비수, 공격수 모두가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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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00% 즐겁다. 토트넘 팬들도 점점 더 좋아할 거다."
토트넘 축구가 달라졌다. 주제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까지. 그동안 토트넘은 수비부터 먼저 단단히 한 후 역습을 전개하는 실리축구를 구사했다. 결과적으론 재미와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놓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엔 다르다. 높은 볼 점유율과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시즌 개막 후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상대보다 볼 점유율이 앞섰고 총 4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축구를 펼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선 2-0 승리까지 챙겼다. 브렌트포드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씻는 승리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꿨다. 팬들이 분명 반길만한 변화다"고 평가했다.
보는 팬들이나, 뛰는 선수들이나 즐거운 건 마찬가지. 경기 초반 긴장한 듯 주춤했던 토트넘 선수들은 후반부터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맨유를 압도했다.
새 주장 손흥민이 그 중심에 섰다. 공격포인트만 없었을 뿐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맨유 수비진을 헤집어놨다. 유럽 각종 통계 사이트들은 선제골을 넣은 파페 사르에 이어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경기 후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인터뷰를 가졌다. "정말 치열했다. 하지만 팬들이 이렇게 열광할 때마다 정말 정말 기쁘다. 맨유 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 건 특별한 일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는 선수들이 조금 긴장했다. 후반엔 서로를 완전히 믿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손흥민 특유의 겸손한 멘트도 잊지 않았다.
이전 감독들과 달리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을 원한다. 체력적으로 부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달라진 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손흥민은 "감독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고, 난 항상 존중한다. 감독이 내게 어떤 지시를 내리면 난 해낼 뿐이다. 여러분도 날 알지 않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같이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공격수로서 더 높은 곳에서 플레이 한다. 적극적으로 압박해 이전보다 상대 골문과 거리가 더 짧아졌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잘만 활용하면 일찍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달라진 팀 전술에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라진 토트넘의 축구에 대해 손흥민은 "70m 뒤에서부터 뛴다.많이 뛰고 압박해서 쉬운 경기를 만든다"며 "100% 즐겁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 공을 뺏기면 압박을 원한다.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다. 아마 토트넘 팬들은 점점 더 즐거워질 거다. 수비수, 공격수 모두가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주포지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히샬리송이 벤치로 간 후엔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중앙에 섰다.
손흥민은 "어떤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중앙과 왼쪽, 오른쪽 지역에서 다 좋았다. 감독님이 어느 포지션을 주더라도, 감독님과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할 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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