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까지 찜통더위 속 소나기...주 중반 비

고은재 2023. 8. 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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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녁까지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는 가운데, 무더위 속 소나기는 내일도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날이 무척 더워 보이는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푹푹 찌는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햇볕이 내리쬐면서 조금만 밖에 서 있어도 금세 땀이 맺힐 정돕니다.

휴일을 맞아 이곳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파라솔이나 다리 밑 등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 외출하신다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주시고,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휴일인 오늘, 전국에 대체로 습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경기 여주의 점동면으로, 기온이 35.6도까지 치솟았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3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열기는 밤에도 식지 못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광주, 대구에서 모두 25도, 부산 26도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내일 낮에도 오늘과 비슷한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은 31도, 대전과 광주, 대구 등 내륙 곳곳에서는 33도 보이겠습니다.

기온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잠깐씩 비가 지나는 곳이 있는데요,

오늘 저녁까지는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월요일인 내일 오후부터는 중부 내륙을 줌심으로 소나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곳에서는 시간당 30에서 60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화요일인 모레, 중부와 호남에 국지성 호우가 시작되겠고, 비는 이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목요일까지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없겠습니다.

다가오는 수요일은 막바지 더위가 가고 가을이 온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화요일에는 중부와 호남에, 처서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찜통 더위는 주춤하겠는데요.

내일까지는 낮 동안 무척 덥겠습니다.

계속해서 온열 질환 위험성이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강공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보나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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