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원흠, 조빈 ‘통 큰 축의금’ 화제된 웨딩마치[스경X이슈]
그룹 노라조의 원흠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원흠은 20일 서울 모처에서 6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원흠과 예비신부는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 열애 1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과 친지, 지인의 축하 속 비공개로 치러진다.
원흠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혼자라는 것이 너무도 익숙하고 편안하기까지 했다. 그런 저에게 둘이어야만 하도록 믿게 만들어준 사람이 찾아왔다.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곁에서 긍정적으로 서로를 아껴주는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또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응원과 축하를 보내준 조빈 형과 지인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사랑하는 우리 ‘노라드림’(팬덤명),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 순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노라조는 2005년 데뷔 후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 독보적인 매력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아온 듀오 밴드다. 원흠은 지난 2017년 노라조의 원년 멤버 이혁이 탈퇴한 후 2018년 새롭게 합류한 멤버로, 노라조의 독특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5년 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흠은 지난 2007년 중국에서 그룹 에스피 원으로 데뷔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활동한 실력파 가수다. 지난 4일에는 노라조의 싱글 ‘일개미도 가끔은 혼자 있고 싶다’를 발매하며 응원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조빈의 통 큰 축의금 규모가 공개돼 두 사람의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흠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빈 형이 통이 크다. 큰 중고차 가격 정도 되는 현금을 줬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에 조빈은 “10년 뒤를 생각하면 ‘그걸 내가 왜 받았을까’ 할 거다. 어디 가지 말라는 뜻으로 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렇듯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노라조 원흠의 결혼 소식에 대중의 축하 또한 이어지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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