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美서 트로피 추가하고 7경기 연속골! 마이애미의 리그스 컵 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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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미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이애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 컵 결승전에서 내슈빌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메시는 데뷔전인 리그스 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이번 결승전까지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쾌거를 맛봤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우승의 일등 공신인 메시에게 헹가래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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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전반 23분 선제골…미국 데뷔 7경기만에 10골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미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울러 데뷔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마이애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 컵 결승전에서 내슈빌을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여름 마이애미에 입단한 바르셀로나(스페린 라리가) 출신 3인방인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35), 호르디 알바(34·이상 스페인)가 지난 8강, 4강전에 이어 변함없이 선발 출격했다. 4-3-3 대형에서 메시는 오른쪽 윙포워드에 위치했고 부스케츠는 중앙 미드필더로, 알바는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선제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나왔다. 메시는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1명을 가볍게 따돌리고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메시가 슛을 하는 순간 내슈빌 선수 3명이 견제에 들어갔지만 실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마이애미와 메시에게 쉽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마이애미는 후반 11분 코너킥에 이어진 문전 혼란 상황에서 내슈빌에게 골을 허용했고, 메시 역시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양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마이애미 2번 키커인 부스케츠가 킥을 성공한 뒤 내슈빌의 두번째 키커가 실축해 우승은 마이애미에게 곧바로 주어지는 듯 했으나, 마이애미의 5번째 키커가 득점에 실패하며 킥이 계속 이어졌다.
양 팀 모두 6~10번 키커들이 계속 골을 넣으며 승부가 좀처럼 갈리지 않았지만, 11번째 순서에서 운명이 갈렸다. 마이애미 선수가 득점한 반면 내슈빌 선수의 슛이 골키퍼에 막히며 마이애미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스 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아울러 미국에서의 첫 대회를 소화한 메시 역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메시는 데뷔전인 리그스 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부터 이번 결승전까지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쾌거를 맛봤다. 7경기동안 넣은 골은 10골에 달한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데이비드 베컴(48·영국) 마이애미 회장 겸 구단주는 마이애미가 우승을 차지하자 양 팔을 수차례 하늘로 치켜세우며 기뻐했다. 그는 그라운드로 내려와 메시와 한참 동안 포옹하기도 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우승의 일등 공신인 메시에게 헹가래를 해줬다.
한편 이번 리그스 컵 우승으로 마이애미는 22개 팀이 참가하는 2024 북중미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라운드(16강)로 직행하게 됐다. 준우승을 한 내슈빌은 리그스 컵 결승 진출팀 자격으로 CONCACAF 챔피언스 컵 1라운드부터 참가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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