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대신 마법 쏘는 판타지 FPS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최은상 기자 2023. 8.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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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문과 능력을 조합해 스타일리쉬한 플레이가 가능한 슈팅게임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가 신작 1인칭 판타지 슈팅 게임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을 선보인다. 총 대신 마법을 발사하는 독특한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주문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틀필드', '에이펙스 레전드' 등 명작을 다양하게 선보였던 EA의 신작인 만큼 슈팅게임 팬들의 기대가 크다. '데드 스페이스', '콜 오브 듀티' 등 다양한 개발 경력을 갖춘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신생 개발사 어센던트 스튜디오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대전 기반 FPS가 아닌 캠페인 중심의 스토리 게임이다. 마법의 패권을 둘러싸고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영원전쟁'이 발발한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다.

총이 아닌 마법을 사용하는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하이퍼 FPS 장르에 가깝다. 캐릭터의 이동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고, 점프가 높고 이동거리가 길다. 마치 무협 소설 속 경공술을 펼치는 주인공처럼 전장을 휘젓고 다닌다.  

여타 하이퍼 FPS처럼 봐야 할 각이 굉장히 넓다. 아베움의 전장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다. 고저차가 크고, 구조물도 굉장히 많고 복잡한 편이다. PvP 게임은 아니지만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에임뿐만 아니라 무빙 테크닉과 주문 연계를 익히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의 사양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래픽카드 권장 사양이 무려 'RTX 3080 Ti'이고, 최소사양으로 'RTX 2080 Super'를 요구한다. 대개 EA는 4K를 기준으로 표기하는 편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꽤 부담되는 사양인 것은 분명하다. 

-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권장 요구 사양 

 

■ 색상에 따라 고유한 효과를 가진 마법 주문 

- 각 주문은 색상 별로 고유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EA는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에 25가지 이상의 주문과 80여 개 이상의 능력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마법 장비는 수백 가지에 이른다. 마법은 적색, 청색, 녹색 세 가지 주문으로 나뉘며 색마다 다른 효과를 가졌다.

적색 마법의 키워드는 '파괴'다. 에너지를 극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마법이다. 살상력이 큰 파괴 주문을 발사하거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들어 적을 교란시킬 수 있다. 

트레일러에는 포위된 플레이어가 적색 마법을 사용해서 적을 '멍해짐'과 비슷한 상태로 만든 뒤 빠르게 포위망에서 탈출, 샷건과 비슷한 느낌의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처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 주문은 공격뿐만 아니라 각종 오브젝트의 퍼즐을 풀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청색 마법의 키워드는 '증강'이다. 주변 물질에 물리적 조작을 가해서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거나, 재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실드와 방어벽을 형성하거나 중력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오브젝트를 당기거나 밀어냄으로써 날렵하게 움직인다.  

마지막 녹색 마법은 '제어'다. 주문을 통해 적을 자리에 묶어놓거나, 적이 주문을 사용하거나 치유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영상 속에서는 마치 끈끈이 덫에 걸린 것 같은 주문을 통해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플레이어는 적재적소에 세 가지 종류의 마법을 사용하며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기존 FPS 게임이 주무기, 보조무기 그리고 유틸리티(섬광, 화염탄 등) 세 가지 무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 밀리터리 FPS에 총이 있다면 아베움에는 '인장' 있다

- 밀리터리 FPS에 총이 있다면,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에는 '인장'이 있다 

밀리터리 FPS가 총을 사용하는 것처럼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인장을 무기로 쓴다. 마법의 색상에 따라 고유한 인장이 존재하며 색상마다 '스트라이크'라고 부르는 세 가지 주문이 있다. 스트라이크에 따라 연사력, 범위, 탄창 수까지 모두 다르게 적용된다. 

마법마다 고유한 키워드가 있는 것처럼 인장 역시 사용하는 색상에 따라 전투 스타일이 나뉘어 있다. 적색 인장은 근접전과 폭발 공격에 적합하고, 청색 인장은 중장거리 사격에 능하다. 녹색 인장은 기동성이 필요한 전투에 좋은 속사형 무기다. 

- 각 인장은 무기고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아베움 대륙 전역에는 80여 가지 마법 장비가 숨겨져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인장을 조합하고 조정할 수 있다. 전장에 유리한 주문과 인장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각 인장은 무기고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같은 인장이더라도 어떤 식으로 강화하느냐에 따라 대미지, 속도, 명중률이 바뀐다. 강화에 어떤 재화가 필요한지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 각 스트라이크마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주문을 발사할 수 있다 

인장의 각 색상마다 사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역시 적, 청, 녹 세 가지로 나뉜다. 또한 각 색상마다 세 가지 스트라이크 주문을 선택할 수 있다. 

적색 스트라이크 주문에는 광범위한 마법 주문을 방출하는 '브리치파이어', 짧은 거리 이동 후 폭발하는 포탄을 발사하는 '버스트파이어', 근거리에 있는 적들을 날려보내는 '프래그파이어'가 있다. 

청색 스트라이크는 원거리 번개 마법을 정밀하게 발사하는 '스트라이크볼트'와 직선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관통하는 '아크라이트' 그리고 충전할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히는 '자벨린'이 존재한다. 

마지막 녹색 스트라이크는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소형 유도탄 형태의 '시커샤드', 명중률은 낮지만 다량의 유도탄을 발사하여 런앤건 플레이스타일에 적합한 '스톰샤드', 명중률은 높지만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볼트를 빠르게 발사하는 '마엘스트롬'으로 나뉜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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