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거 안 바란다, 최소 실점으로 3이닝만”…59일 만의 스윕 도전, 2R 우완 신인 손에 달렸다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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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만 버텨줬으면 좋겠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시리즈에서 후반기 첫 스윕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3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버텨줬으면 좋겠다. 본인이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신인이기 때문에 큰 걸 바라는 건 아니다"라며 "선발 수업은 계속 받았다. 잘하면 좋겠지만, 가능성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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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만 버텨줬으면 좋겠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시리즈에서 후반기 첫 스윕에 도전한다. 키움은 18일과 19일 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8월 첫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제는 스윕에 도전한다. 6월 20일에서 22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최근 마지막 스윕이다. 59일 만에 스윕을 노린다.

키움 신인 투수 오상원이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선발은 신인 투수 오상원이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외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나서야 하나,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간 상황. 오상원이 대체 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오상원은 온곡초(광진구리틀)-청원중-선린인터넷고 출신으로 2023 2라운드 16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1군에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 9.00을 기록했다. 모두 불펜 등판이었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9경기 4패 평균자책 6.06을 기록했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3이닝만 최소 실점으로 버텨줬으면 좋겠다. 본인이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신인이기 때문에 큰 걸 바라는 건 아니다”라며 “선발 수업은 계속 받았다. 잘하면 좋겠지만, 가능성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1군 첫 선발이니 긴장이 많이 될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오상원이 3이닝을 책임진다면, 4회부터는 불펜 투수들이 나와야 한다. 최근 불펜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한 가운데 일단 연투를 했던 선수들도 대기는 한다.

홍원기 감독은 “금요일, 토요일 모두 필승조들이 다 나갔다. 오늘도 대기는 하지만, 일단은 던지지 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좌익수 김준완-2루수 김혜성-중견수 로니 도슨-3루수 송성문-유격수 김휘집-지명타자 이주형-1루수 전병우-우익수 임병욱-포수 김시앙 순으로 나선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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