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준주 부총리 “SK 참여한 바로사 가스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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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매니슨 호주 노던테리토리(Nothern Territory·북준주) 부총리는 "북준주는 연방정부와 함께 SK E&S가 추진하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슨 부총리는 16일(현지 시각) 호주 북준주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천연가스는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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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창출 등 대규모 경제 효과 기대감도
니콜 매니슨 호주 노던테리토리(Nothern Territory·북준주) 부총리는 “북준주는 연방정부와 함께 SK E&S가 추진하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슨 부총리는 16일(현지 시각) 호주 북준주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천연가스는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 E&S는 지난 약 10년 동안 202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북준주 다윈에서 북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해상에서 바로사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이 위치한 영해 5㎞ 안쪽으로는 북준주, 그 외 지역은 연방정부가 관리하고 있다.
매니슨 부총리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는 향후 수십 년간 고용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도 에너지 수급 측면에서 프로젝트에 깊게 연관돼 있다”고 했다. 바로사 가스전에서는 국내 전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3%에 해당하는 연간 130만톤(t)이 생산될 예정이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호주는 민주주의 국가로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권리가 있고, 반발 여론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며 “환경 보호는 아주 중요한 과제로, 모든 에너지 사업 개발 단계에서 정부가 철저히 점검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안티가스(Anti-gas) 환경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적어도 절반이 넘는 호주 국민은 에너지 전환에서 가스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호주 정부는 가스 개발을 철저한 규정으로 관리하고 있고, 엄격한 탄소 감축 정책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니슨 부총리는 북준주가 바로사 가스전과 같은 천연가스뿐 아니라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준주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CCS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 E&S가 호주 에너지 기업 산토스가 추진하는 다윈 LNG 터미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매니슨 부총리는 “북준주는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넷제로 로드맵에서 천연가스와 함께 CC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북준주는 한국과 함께 CCS 산업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정부 관계자도 “한국과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호주 정부는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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