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완성…글로벌 톱5 이끌 '서울, 마이 소울'[서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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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었다.
시는 서울의 정체성인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활용해 글로벌 탑5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 간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조금 낮아진 측면이 있다. 이를 회복하기 이를 위해서는 원석의 가치를 가꿔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해줄 것이 바로 새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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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간 4번째…시장 교체마다 바뀌어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의 새 도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었다. 시는 서울의 정체성인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활용해 글로벌 탑5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서울, 마이 소울'의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지난 16일이다. 서울시가 도시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서울시 첫 슬로건의 탄생은 21년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내놓은 브랜드는 '하이 서울(Hi Seoul)'이었다. 시는 '하이 서울'을 전면에 내세워 서울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하이 서울'은 오세훈 시장 재임 1기인 2006년 '소울 오브 아시아(SOUL OF ASIA)'가 더해진 형태로 탈바꿈했다. '하이 서울, 소울 오브 아시아'는 중국 내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온전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의 브랜드는 애석하게도 시장이 떠날 때마다 유명을 달리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 2015년 이 전 시장과 오 시장의 합작품이기도 한 '하이 서울, 소울 오브 아시아'를 '아이·서울·유(I·SEOUL·U)'로 밀어냈다.
'서울링(Seouling)'과 서울메이트(SEOULMATE)를 제치고 서울의 세 번째 브랜드로 낙점된 '아이·서울·유'는 초기부터 이해하기 힘들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의 홍보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을 사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른바 '콩클리시' 브랜드로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는 지적이 일었다.
비난 여론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잡은 '아이·서울·유'도 퇴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아이·서울·유'는 오 시장의 시정 복귀와 맞물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지난 6월 서울시의회 제319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오 시장은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들어온 첫 날 최우선 순위로 브랜드를 바꾸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총 65만명의 투표를 통해 탄생한 최종작이 '서울, 마이 소울'이다.
지난 4월 최초 공개 후 혹평을 받은 새 브랜드 디자인은 수정을 거쳐 지난 16일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새 디자인은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적용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을,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8년 만의 새 브랜드는 향후 서울 시정 홍보에 적극 사용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 간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조금 낮아진 측면이 있다. 이를 회복하기 이를 위해서는 원석의 가치를 가꿔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 역할을 해줄 것이 바로 새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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