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남원 494곳 경로당에 디지털사이니지 `온애드`

최경식(왼쪽 네번째)남원 시장과 강호용(왼쪽 다섯번째) SK브로드밴드 서부담당 등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남원시내 한 경로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온애드 서비스' 설치 후 개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전라북도 남원시 관내 494개 경로당에 디지털사이니지 '온애드 서비스' 설치를 완료해 개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남원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경로당 사업의 인프라가 되는 기가인터넷, 공용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동시에 IPTV에 온애드 서비스를 얹어 남원시 소식, 건강 체조 등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온애드는 B tv 800번 채널을 통해 'IPTV + 사이니지 + 동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다. 프랜차이즈 기업, 금융 회사, 호텔, 대학교 등으로 사용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남원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로당에 온애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말 밝힌 '2023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경로당은 6만8180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남원시 어르신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경로당에 설치된 온애드 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호우대처 요령, 폭염, 태풍 등 안전재난 소식과 지역내 축제, 행사 등 시정 소식을 제공받고 있다. 또 '시니어 건강체조', '시니어 건강관리법' 등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 동영상도 송출돼 어르신들은 이를 따라 배우며 신체 활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경로당에 인피니트헬스케어의 혈압기 키오스크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어르신들이 혈압을 측정하면 지정한 휴대폰 번호로 검진결과가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 향후 온애드 서비스가 노인가구 건강의 체계적 관리에 연계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온애드를 활용해 시니어 세대가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온애드가 ICT 기술을 바탕으로 시니어 헬스케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