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독도"…영남대, '독도 역사 바로 알기' 14번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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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잔잔했던 19일 오전 9시10분 경북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1시40분만에 독도 접안에 성공하며 동도(東島) 선착장에 도착했다.
영남대 학생 40명과 지도교수, 교직원 등 45명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독도 역사 바로 알기' 탐방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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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뉴스1) 공정식 기자 = "독도는 우리땅" "독도야 사랑해"
파도가 잔잔했던 19일 오전 9시10분 경북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1시40분만에 독도 접안에 성공하며 동도(東島) 선착장에 도착했다.
독도 땅을 밟은 대학생들이 '독도'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영남대 학생 40명과 지도교수, 교직원 등 45명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독도 역사 바로 알기' 탐방에 나선 것이다.
영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국토 수호의 중요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2008년 시작된 독도 역사 바로 알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2021년 열리지 못했다가 지난해 재개돼 올해 14번째를 맞았다.
학생들은 독도 입도 축하 퍼포먼스 등 독도 탐방 일정을 짧은 영상에 담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독도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주관한 사전교육을 통해 독도와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과 자연 생태계, 독도 수호의 의미를 배웠다.
오는 22일 열리는 후기 졸업식을 닷새 앞두고 독도 탐방에 참여한 김광영씨(27·경제금융 4년)는 "울릉도와 독도는 생애 첫 방문"이라며 "공직생활을 앞두고 독도를 방문해 국가관과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하린씨(21·여·경찰행정학과 3년)는 "교과서에서 배운 독도를 직접 찾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꼭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탐방 일정 마지막 날인 20일 학생들은 울릉군 독도박물관을 찾아 김경도 학예사로부터 독도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자료를 관람했다.
독도 탐방을 기획한 한용희 영남대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애정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독도 사랑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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