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로드리게스, 알투베 2천 안타에 '찬물'…4경기 17안타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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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 내야수 호세 알투베(33)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3)가 한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차례로 썼다.
알투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과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를 치고 2천 안타 돌파를 자축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알투베는 역대 최소 경기 2천안타-200안타-200도루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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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 내야수 호세 알투베(33)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3)가 한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차례로 썼다.
알투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과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를 치고 2천 안타 돌파를 자축했다.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천998개 안타를 친 알투베는 현역 선수 중 7번째로 2천 안타에 도달했다.
알투베는 1회말 개인 통산 1천999번째인 좌전 안타를 쳤고, 2-6으로 뒤진 5회말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작렬하며 2천 안타를 채웠다.
MLB닷컴에 따르면, 알투베는 역대 최소 경기 2천안타-200안타-200도루 기록도 세웠다.
2011년부터 MLB에서 활약한 알투베는 이날까지 총 1천631경기에 출전해 201개 홈런을 날렸고 291개 도루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 기록을 세운 선수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활약한 피트 로즈(82)로 총 4천256개 안타를 생산했다.
2위는 타이 콥(4천191개), 3위는 행크 에런(3천771개), 4위는 스탠 뮤지얼(3천630개)이다.
현역 선수 중에선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는 미겔 카브레라(40·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천14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알투베는 7회에 좌전 안타를 보탰다.
휴스턴 홈 팬들은 알투베를 연호하며 일방적인 응원을 펼쳤으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 18일 캔자스전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 19일 휴스턴전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도루로 펄펄 날아다닌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소나기 안타를 퍼부었다.
그의 최근 4경기 성적은 무려 22타수 17안타.
MLB닷컴은 "4경기 17안타는 1925년 브루클린 로빈스(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밀트 스톡의 16안타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1회초 중전 안타, 3회초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 4회초 우전 안타, 6회초 3루 내야 안타, 8회 좌전 안타, 9회 헛스윙 삼진의 성적을 올렸다.
로드리게스가 선봉에 선 시애틀은 10-3으로 승리하며 알투베의 2천 안타 축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5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지켰다. 4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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