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논란…더러쉬 김민희 "너무 화나" [MD이슈] (종합)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 편 편파방송 논란
더러쉬 김민희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 반박

피프티 피프티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과거 제작한 그룹 더러쉬 출신 김민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 사태 관련 방송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김민희는 20일 "(전홍준 )사장님, 우리 행사 많을 때도 내친구 결혼한다고 그날은 아무것도 잡지 말아 달라하면 다 빼주셨고, 가족 여행 스케줄도 다 맞춰 주셔서 여행하다 '인기가요' 스케줄에 혼자 먼저 귀국한 적도 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누가 봐도 망했을 때 스테프들 고생하는 게 미안해서 밥값 제한 없이 맛집 다 가고 커피 매일 마셔도 회수 못할 돈인 거 아셨을 텐데 아무 말 없으셨고, 치기 어린 시절이라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사장님한테 내가 대들었는데 다 들어주신 분이다, 그때 내가 막 따지고 했는데도…"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언론플레이)인데"라며 "나는 돈도 필요 없고 인기도 필요 없다, 인기라는 건 권불십년이다, 평생 직업이 아니란 거지 대부분의 연예인은 어린 나이에 갑자기 뜨면 그럴 거다, 나는 다르고 나는 다를 거니까"며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도 결국 거의 패가망신한다, 맛집도 10년 유지하기 어렵고, 생각해 봐라, 한 번 간 핫플 또 간 적이 몇 번인지, 진짜 노래를 하고 싶으면 노래를 해라. 노래 진짜 우리가 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못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르는 거지, 아…너무 화나"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전홍준 대표가 지난 2013년 데뷔시킨 3인조 보컬 그룹 더 러쉬의 멤버다.

앞서 19일 방송된 '그알'은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으로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이날 방송은 어트랙트 밎 더기버스 측에 대해선 여러 의혹을 제기했지만, 상표권 등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에 대한 의혹은 다루지 않아 편파방송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