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흉기 난동 50대男, 4년 전 '조현병 치료' 이력 확인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조현병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20대 2명을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조현병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씨가 미분화조현병으로 치료를 받다 2019년 이후 중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분화조현병은 환각과 망상 같은 정신분열병 증상이 있지만 특정 조합의 명백한 우위가 없이 여러 유형을 보이는 경우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쯤 2호선 열차 안에서 20대 남성 2명의 얼굴에 공구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일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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