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일 정상회의는 '외교 홈런'…野, 국론분열 앞장 서"

김지영 기자 2023. 8.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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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두고 '새로운 차원의 도약', '외교 홈런'이라고 호평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의 가치가 선동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오늘 새벽 윤 대통령은 1박 4일간의 숨 가쁜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던 역사의 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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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 3국 간 정상회의가 독자적으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23.8.17/뉴스1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를 두고 '새로운 차원의 도약', '외교 홈런'이라고 호평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의 가치가 선동거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오전 서면 논평을 내고 "오늘 새벽 윤 대통령은 1박 4일간의 숨 가쁜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던 역사의 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직 3국 정상회의만을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만큼 3국 정상 간 한미일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돈독한 신뢰·유대관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북한은 우리를 향한 핵위협을 노골화 하고 있고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엄중한 시기에 열린 정상회담이기에 한미일 3국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우리 외교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강력한 안보협력은 시의적절하다"며 "끊임없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우리는 이제 더욱 강력해진 3국 안보 협력으로 맞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외교적 노력이 빚은 이번 성과를 두고도 퍼주기식 운운하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민주당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르면 이달 말쯤 방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서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점검, 계획대로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는 일본,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외교에서 돌아오면서 실질적으로 '외교 홈런'을 친 것이나 다름 없는데 민주당이 여기에 대해 일방적인 '외교 폄훼'를 한다"며 "민주당을 둘러싼 여러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또 근거 없는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를 들고 일어나서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미일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동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신속히 협의한다는 내용 등의 공약을 별도 문서로 채택했다.

한미일 3국의 '공동대응'이 범지역협력체 수준으로 강화된 것을 두고 민주당은 "멀쩡한 한미동맹을 놔두고 일본과 '준군사동맹'을 맺는 것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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