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투쟁 동원 그만" 안동시 공무원 전공노 탈퇴 추진…與 "민노총 부패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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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 공무원들이 노조·노총 탈퇴를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근로자 권익 보호란 본연의 기능을 잃고 편향된 정치투쟁과 부정부패를 저질렀던 과거와의 결별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노조 조합원 1300여명이 이달 말 '전국공무원노조 집단 탈퇴'를 위한 찬반투표를 한다고 한다. 안동시 노조의 탈퇴 추진 이유는 '상급단체의 잦은 정치투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 노조가 정치투쟁에 활용됐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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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與대변인 "포스코지회 등 금속노조 산하노조 줄탈퇴 이어…정치편향·부정부패 저지른 과거와 결별 촉구한 것"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공노(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 공무원들이 노조·노총 탈퇴를 추진하자 국민의힘은 "근로자 권익 보호란 본연의 기능을 잃고 편향된 정치투쟁과 부정부패를 저질렀던 과거와의 결별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노조 조합원 1300여명이 이달 말 '전국공무원노조 집단 탈퇴'를 위한 찬반투표를 한다고 한다. 안동시 노조의 탈퇴 추진 이유는 '상급단체의 잦은 정치투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 노조가 정치투쟁에 활용됐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노총과 전공노는 안동시 노조의 탈퇴를 막기 위해 시정명령을 거부하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공정과 상식을 상실한 민노총과 전공노의 이같은 행동은 다른 조합원들의 반발과 이탈만 야기할 것"이라며 "지난 6월엔 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세 번째 시도 만에야 탈퇴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 노조의 탈퇴는 근로자의 권익 개선을 등한시하고 정치 투쟁에만 매몰된 민노총을 향한 노동계의 강력한 경고였다. 포스코에 앞서 롯데케미칼·한국은행·GS건설·한국전력기술 등의 노조도 탈퇴했다"며 "편향된 정치투쟁과 부정부패를 저질렀던 과거와의 결별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민수 대변인은 "현재 민노총은 대한민국 '부패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면서 "민노총은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사회에 끼쳤던 해악을 되짚어 거사귀정(去邪歸正·사악한 것을 버리고 바름으로 돌아가다)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공노 안동시지부에 따르면 유철환 안동시지부장은 최근 공무원 내부 행정시스템을 통해 '향후 임시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조직 형태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조 상급단체의 잦은 정치투쟁과 상하부 조직 간 소통 부재, 무리한 분담금 부담이 주된 이유다.
그는 입장문에서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등 정치인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사드배치 반대운동 등 민주노총·전공노의 잦은 정치적 투쟁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전공노 운영방식 △조합원 1인당 1만1000원의 분담금에 대한 지부 재정 부담 등을 지적했다.
현 정부에선 윤석열 정권 퇴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 투쟁 지시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지난 17일 전공노가 "반조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한다"며 유철환 안동시지부장 권한정지를 통보하자, 시 공무원노조는 권한정지 효력 중단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고 고용노동부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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