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로 안정적이었다'→토트넘전 맨유 첫 교체 수비수, 팀내 최고 평점

김종국 기자 2023. 8. 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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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주장으로 나서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 4분 사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르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쿨루세프스키의 크로스에 이은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8분 데이비스의 슈팅에 이은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자책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고 토트넘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맨유 수비진을 꾸준히 공략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 3회, 키패스 4회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양팀의 경기를 마친 후 부여한 선수단 평점에서 손흥민과 측면에서 대결한 맨유 수비수 완-비사카에게 팀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완-비사카에 대해 '손흥민을 상대로 충분히 안정감을 보였다. 손흥민으로 향한 매디슨의 패스를 차단하기도 했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완 비사카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1분 교체되며 선발 출전한 맨유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

토트넘에 완패를 당한 맨유 선수들은 모두 평점 6점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맨유의 측면 공격수 안토니는 평점 3점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현역 시절 맨유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로이 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새로운 토트넘 같았다.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후반전에 약한 모습이었고 리더십도 없고 나쁜 실점도 했다.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맨유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쉬워 보였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장면, 완-비사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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