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위례과천선' 과천청사~비산동 5㎞ 연장 추진
안양시가 GTX-C노선에 이어 위례과천선 유치에 나서 주목된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위례과천선은 서울 복정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잇는 22.9㎞ 길이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2030년)에 반영돼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국토부에 사업비 3조118억원 규모의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고, 국토부는 대우건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민자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효율성과 재정부담 경감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예정이며, 이후에는 제3자 공고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이 조사가 끝나면 내년 3분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5년 1분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1년 후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가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3월 1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신규 철도망 유치를 위한 용역에 들어갔으며, 위례과천선 종점인 정부과천청사에서 안양 비산동까지 5㎞를 연장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수도권 전철 1·4호선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GTX-C노선과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인덕원동탄선 등과 연계한 대안 노선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시는 내년 9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 방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위례과천선 연장은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위치를 밝힐 수 없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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