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만에 돌아온 AG 국대 우완, 서튼은 어떻게 봤나 “자신의 역할 다했어, 근데 5회 운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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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역할 다했다. 근데 운이 안 따랐다."
경기 전 만난 서튼 감독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5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직구와 체인지업은 커맨드가 좋았다. 슬라이더는 초반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에는 감각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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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역할 다했다. 근데 운이 안 따랐다.”
롯데 자이언츠를 지휘하는 래리 서튼 감독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로 나선 나균안에 대해 언급했다.
나균안은 지난달 30일 왼쪽 햄스트링 염좌 판정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준수했지만 팀이 2-5로 패하면서 나균안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월 9일 대구 삼성전 이후 71일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어 “그러나 5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좋은 내용을 보이고 있었지만 도슨의 땅볼 때 안치홍이 넘어졌고, 또 외야로 빗맞은 타구가 나왔다. 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내야수 한동희와 내야수 배영빈이 1군에 올라왔다. 투수 이인복과 포수 손성빈이 2군으로 내려갔다.
서튼 감독은 “내야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백업이 필요한 상태다. 구드럼은 햄스트링이 타이트하고, 노진혁은 피곤한 상태다. 안치홍은 무릎에 통증이 있고, 정훈도 지난주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학주도 금요일 충돌 여파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동희는 2군에서 좋은 조정 과정을 거쳤다. 여러 상황과 변수를 고려해 한동희를 불렀다. 2군이라도 타율이 좋다는 거는 조정을 잘 거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다.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날 좌익수 안권수-중견수 김민석-지명타자 이정훈-1루수 안치홍-우익수 윤동희-3루수 한동희-2루수 박승욱-포수 정보근-유격수 배영빈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배영빈은 이날이 1군 데뷔전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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