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은 위협적이었지만 일찍 교체됐다” 이강인, 선발→51분 소화+선발 최하 평점...음바페 선제골→PSG, 툴루즈와 1-1 무승부

가동민 기자 2023. 8. 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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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포포투=가동민]


이강인이 개막전에 이어 리그앙 2라운드에서도 선발로 나왔다. 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51분이었고 파리 생제르맹(PSG)는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서 툴루즈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PSG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는 PSG가 주도했다. 이강인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PSG는 후반 이른 시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6분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망 뎀벨레를 투입했다.


PSG의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음바페는 드리블 돌파와 패스로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까지 뽑아냈다.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음바페가 직접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PSG가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의 평가는 좋지만은 않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0일 “이강인은 매우 활동적이었다. 전반 내내 소유권을 쉽게 내주지 않으면서 역습에 속도를 더할 수 있었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경기 초반 결정적이고 효과적인 플레이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강인의 능력이 더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었지만 일찍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평점은 5.5점으로 선발 11명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사진=PSG
사진=PSG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51분을 소화하며 볼터치 27회, 패스 성공률 79%(19회 중 15회 성공), 크로스 성공 2회(4회 시도), 지상 경합 2회 성공(3회 시도),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0점을 부여했다.


PSG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PSG는 13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로리앙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앙은 이강인의 실력에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리그앙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리그앙은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는 칭찬받을 만하다. 다른 날이었으면 이겼을지도 모른다. 메시의 빈자리가 클 것 같았지만, 이강인이 메시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PSG는 경기 결과에 실망할 수 있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활약에 만족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PSG
사진=PSG

이후 PSG와 음바페가 화해를 했다. PSG와 음바페는 이번 여름 거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음바페를 찾는 팀도 많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다. 하지만 결국 음바페를 복귀시켰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복귀하면서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뎀벨레의 공격 조합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강인은 윙어와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다. 이강인이 처음 주목 받았던 자리는 윙어가 아니라 미드필더다. 뛰어난 기술로 공을 지켜내고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든다.


이강인은 다양한 자리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강인의 경쟁자는 뎀벨레다. 뎀벨레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이후 진행된 영입인 만큼 감독의 신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와 이강인의 역할엔 차이가 있다. 뎀벨레는 직접 돌파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반면 이강인은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에 능하다. 우측에서 안으로 들어와 시도하는 침투 패스와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병행해야 하는 PSG 입장에선 다양한 카드가 생긴 것이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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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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